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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버린 만큼 돈 낸다...RFID 종량기 '성과'
송고시간2018/05/07 14:04



(앵커멘트)
중구가 추진 중인 공동주택 음식물 줄이기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버린 만큼 돈을 내는 방식이어서 주민들의 자연스러운
참여를 끌어내고 있습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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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본문)
울산 중구의 한 아파트입니다.

입주민이 음식물 쓰레기 수거함에 휴대형 카드를 갖다 댑니다.

자동으로 음식물 쓰레기양이 측정되고 요금으로 환산돼 기록됩니다.


인터뷰-나춘자/KCC스위첸 입주민
"개인적으로 카드칩을 찍어야 하니깐, 거기에 부담을 느껴서 물기를
많이 빼고 버리게 됩니다."


4백여 세대가 사는 이 단지에는 RFID종량기 6대가 설치돼 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양을 측정해 버리는 만큼 처리비용을 지급하기 때문에
주민들의 자연스러운 참여를 끌어내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용연/KCC스위첸 입주민 대표
"RFID 기계를 설치한 이후부터 전체적으로 아파트 주민들 부담이 30%
가량 감량이 되었고, 주변환경이나 냄새 등 아파트가 아주
깨끗해졌다는 주민들 반응이 많습니다."


중구가 지난 2천16년 시작한 공동주택 음식물 줄이기 사업이 성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 RFID 종량제 사업에 참여한 공동주택만 17곳.


지난해 9월부터 4개월간 매월 50톤 이상의 음식물 쓰레기 감축
성과를 거뒀습니다.


올 하반기에는 관련 조례를 개정해 대상 공동주택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조갑용/중구청 환경미화 과장
"앞으로 신축하는 7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대해서는 조례를 개정해서
권장사항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현재 울산지역 전체 음식물쓰레기 종량기 설치대 수는 310대.


울산시는 2천21년까지 울산지역 전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RFID종량기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버린 만큼 돈을 내는 RFID 종량제 사업이
음식물 쓰레기 감소와 비용 절감, 환경 개선을 동시에 이뤄내고 있습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