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폭염과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쌀과 시금치 등 농산물 가격 강세가 지속되면서 차례상 물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울산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물가안정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김영환 기잡니다. 리포트>울산지역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동남지방통계청의 8월 울산지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CG IN)쌀 가격은 지난해보다 40.8%, 고춧가루 35.7%, 시금치는 35.2%가 급등했습니다. 수박도 28.1%, 오징어는 22%가 올랐고, 국산 쇠고기는 3.8% 하락했습니다.(OUT)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9월 농산물 가격 전망에서 당근과 무, 배추 등 주요 채소와 사과와 배, 단감 가격도 평년보다 오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올해 유난히 심했던 폭염과 집중호우의 영향 때문인데, 추석을 앞둔 주부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인터뷰>이정연 남구 신정동/ 한 50%씩은 다 올랐어요. 채소 같은 것 사보니까 매일 시장에 오거든요. 깻잎도 500원 했는데 1천원 씩 하고 거의 40~50% 올랐어요. 울산시가 추석을 앞두고 10월 7일까지를 물가관리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물가안정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사과와 배추, 쇠고기 등 농축수산물 16종과 쌀과 고춧가루, 휘발유 등 생필품 14종 등 32개 품목을 집중 관리합니다. 구군별로 물가 안정대책반을 편성해 요금을 과다하게 인상하거나 담합하는 행위를 강력 단속할 계획입니다. 인터뷰>김경영 울산시청 유통소비담당/ 저희들은 농축산물과 생필품 등 추석 성수품에 대해서는 가격 표시제와 원산지 표시 이행 여부, 그리고 담합에 의한 가격 인상 등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해서 집중 단속할 계획입니다. 적발시 공정거래위원회에 통보하거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하게 처분할 방침입니다. 스탠드업>이와 함께 가계 부담을 줄이는 차원에서 시중가격보다 최대 20% 저렴한 가격에 농축산물을 판매하는 행사도 열기로 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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