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송철호 시장의 1호 결재 공약이었던 울산시 시민신문고위원회가 오늘(9/10) 출범했습니다. 고충 민원 해결과 불합리한 제도 개선을 통해 시민과의 소통의 상징으로 내세운 '시민신문고'. 시의회와 감사실 업무와의 중복성 논란 속에 얼마만큼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시민들의 고충을 구제하고 권익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울산 시민신문고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시민신문고위원회는 송철호 시장의 공약이자 취임 후 1호 결재 사안입니다. 인터뷰>송철호 시장/ 시민이 가슴을 치는 일이 있을 때 그것을 시정해 주고, 가슴을 뻥 뚫리게 하는 그런 역할을 할 어떤 사회적 제도... 신문고위원회는 소극적인 처분이나 불합리한 행정제도로 시민의 권리를 침해하는 민원을 조사하고 처리하게 됩니다. 사설골프장 조성으로 체육시설 부지로 묶여 수 십 년째 재산권 행사를 하지 못해왔던 70대 남성이 1호 민원을 제기했습니다. 인터뷰>황상진 시민신문고 1호 민원인/ 제가 끊임없이 해제해 달라 고 민원을 제기 했는데 아직도 해제해 주지 않고 있습니다. 울산시와 소속기관, 출연기관과 지방보조사업자 등에 대한 감사도 할 수 있습니다. 시민 50명 이상 연서를 받거나 등록된 시민단체 대표자가 청구할 경우 감사에 나설 수 있습니다. 인터뷰>차태환 시민신문고위원장/ 울산시민 누구라도 시민신문고위 원회를 찾아 고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제도를 널리 홍보하고 시민들 과 적극 소통하는 시민신문고위원회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공공사업 발주와 계약체결, 이행과정 전반에 대한 감사와 평가 활동도 벌이게 됩니다. 하지만 고충 민원 해결은 시의회 고유 기능과 맞물리고, 감사는 시청 내 감사관실의 역할과 겹치면서 중복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중복성 논란 속에 시민신문고위원회가 얼마만큼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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