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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희망이 보인다”...농수산물시장 영업 시작
송고시간2019/01/30 18:01



앵커멘트> 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물 소매동의 임시영업장이
오늘(1/30) 개장식을 갖고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임시영업장의 특성상 미비한 부분도 있었지만
상인들은 장사를 다시 할 수 있다는 것에 희망을 가졌습니다.

김동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물건을 늘어놓은 상인들이
목소리를 높여 손님을 불러 모읍니다.

화재 이후 장사 걱정에 주름만 가득했던 얼굴에는
모처럼 미소가 번집니다.

화재 일주일째를 맞은 농수산물도매시장에
임시영업장이 개장했습니다.

주차장에 천막을 펴놓은 임시영업장에 불과하지만
장사를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상인들의 목소리에 힘이 실립니다.

인터뷰> 강말선 / 화재 피해 상인
"손님들이 어려운데 고생한다고 격려의 말씀도 많이 해주시고 그래서 
기분이 좋았고요. 역시 더불어 사는 울산인 것 같습니다."

상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일부러 임시 영업장을 찾은 시민들도 눈에 띕니다.

인터뷰> 박영숙 / 신정1동
"임시 매장을 이렇게 해도 너무 좋으네요. 날씨도 많이 춥지 않기도 하
고요. 장사 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많이 사러 오겠습니다."

다만 설 대목을 앞두고 개장식을 서둘러 진행하면서
기자재를 구입하지 못해 아직 영업을 시작하지
못한 가게들도 있습니다.

또 수도와 전기는 공급되지만 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일부 상인들의 불만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금옥 / 화재 피해 상인
"불편 한 것 천지입니다. 가스도 안 넣어주려고 하고요. 여기 넣으려
면 공사를 새로 해야한다고 하고... 그런 면에서 불편하고 자리도 좁아
서 손님 받을 틈도 없어요."

울산시는 상인들의 불만을 지속적으로 청취해
애로사항 해결에 힘쓸 계획입니다.

스탠드업> 상인들은 곳곳에서 이어지는 온정의 손길과 관심 속에
희망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