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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이건희 회장 별세..산업도시 울산 성장 한 축
송고시간2020/10/26 19:00


(앵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장기 투병 끝에, 향년 78세로 별세하자
선친 이병철 회장 때부터 삼성과 인연이 깊은 울산지역에서도
많은 시민들이 애도하고 있습니다.

한국 재계를 대표하는 이건희 회장은
울산을 산업수도로 성장시키는 데도 한축을 담당했습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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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그동안 한국재계를 대표하며 삼성그룹을 이끌었던
이건희 회장이 향년 78세로 별세했습니다.

지난 2천14년 5월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자택에서 쓰러진 뒤 6년 만입니다.

삼성을 세계 초일류기업으로 성장시킨 이건희 회장은
산업수도 울산과도 연이 깊습니다.

삼성그룹의 주력사들이었던
삼성정밀화학과 삼성BP화학, 삼성석유화학, 삼성SDI 등이
한때 울산에서 일제히 공장을 가동하며
산업수도 울산의 성장에 힘을 보탰습니다.

인터뷰-최진혁/울산상의 경제총괄본부장
"삼성그룹은 화학산업을 시작으로 울산 발전을 견인했으며,
디스플레이, 2차전지 등 첨단 산업 육성을 통해
울산경제의 미래 성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천10년대 후반에 들어 사업재편과 맞물려
이들 4개사 중 삼성정밀화학과 삼성BP화학은 롯데그룹에,
삼성석유화학은 한화에 매각되는 빅딜이 단행됐습니다.

사실상 화학사업에서 손을 땐 겁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통해 울산에는 현재까지
삼성그룹 계열사 가운데 삼성SDI 1개사만 남게 됐습니다.

삼성 SDI는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대표기업으로 성장하며
전기차 시대를 맞이할 채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비록 사업장 수는 줄었지만 그룹의 미래전략 지원 등을 고려하면
울산에 유일하게 남은 그룹계열사인 삼성SDI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병철 삼성창업주 별세 이후 천987년부터
27년 동안 삼성의 비약적 성장을 이끌었던 고 이건희 회장.

그의 끝없는 도전 정신이 삼성을 세계 초일류기업으로,
울산은 산업수도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됐습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