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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비정규직 파업..일부 학교 급식 차질
송고시간2021/12/02 19:00





(앵커)
학교 내 돌봄과 급식·행정 업무 등을 맡고 있는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오늘(12/2) 하루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10월 20일에 이어 두 번째 파업인데,
12개 학교에서 급식 중단 사태를 빚는 등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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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울산의 한 초등학교 급식실.

점심시간을 앞두고 분주해야할 급식실 안이 텅 비어 있습니다.

ST-이현동 기자
이 학교 조리원 등 5명이 임금인상 등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조리원들의 파업으로 학생들은 급식 대신 도시락으로 끼니를 때웠습니다.

인터뷰-윤탐슬/학성초 2학년
"엄마가 새벽에 일어나셔서 열심히 도시락을 싸주신 거여서
급식보다 더 맛있어요."

또 도시락을 준비하지 못한 학생들은
학교에서 마련한 도시락으로 점심을 대신했습니다.

인터뷰-최운후/학성초 담임교사
"아이들이 등교한 뒤에 전수조사를 통해서 도시락 안 가지고 온 친구들,
학교에서 도시락 구매해서 나눠주고, 어떻게든 아이들이 도시락을
다 먹을 수 있도록..."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총파업으로 울산에서는
전체 275개 학교 가운데 12개 학교의 급식이 중단됐습니다.

8개 학교는 개인도시락을 지참했고 4개 학교는 단축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울산교육청은 이번 파업에 전체 조합원 4천5백여명 가운데
8.5%에 달하는 380여명이 참가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CG-IN
조리사가 88명으로 가장 많았고, 특수교육 79명, 유치원방과후 강사 77명,
행정실무사와 운동부지도자 등도 파업에 동참했습니다.CG-OUT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근속수당과 명절휴가비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교육당국과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