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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흥일 시체육회 사무처장 해임.."법적 대응"
송고시간2022/02/23 18:00


앵커) 울산시체육회 오흥일 사무처장의 해임 안이
오늘 열린 시체육회 이사회에서 원안 가결됐습니다.

오 사무처장은 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입니다.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김석기 회장과
체육회 임직원 간 내부갈등이 폭발하면서 파국으로 치닫고 있어
7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전국체전 준비에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정필 기잡니다.

리포트) 7가지 안건으로 열린 울산시체육회 제5차 이사회

오흥일 사무처장 해임안 놓고
시작부터 김석기 회장과 이사들 간 날선 공방전이 펼쳐졌습니다.

씽크) 김종관 시체육회 부회장 / (사무처장 해임안은) 스포츠 공정위원장이 지시를 하셔야지 만약에 오늘 이사회에 이 안을 상정하시게 된다면 삼척동자가 보더라도 이것은 회장님의 직권남용으로 간주할 수 밖에 없습니다.

김 회장은 오 사무처장이 특정 직원을 승진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사문서를 위조했다며,
정관 제52조 2항과 3항을 오 사무처장의 해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씽크) 김석기 울산시체육회장 / 정관 제52조 2항 3항에 의하면 회장은 사무처장을 추천하여 이사회 동의를 얻어서 임면도 할 수 있고, 해임을 할 수 있다 그런 사항이 있습니다.

한 시간여 공방 끝에 결국 안건 채택 여부는
표결로 이어졌습니다.

투표결과 출석 이사 54명 가운데
37명이 찬성하며 안건으로 상정됐습니다.

해임 여부를 묻는 최종 이사진 투표를 앞두고
오 사무처장은 자신의 해임 안에 대해 징계 절차도 없었다며,
안건 상정 자체가 절차에 위배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결국 오흥일 사무처장 해임 안은
출석이사 36명이 찬성하며 원안 가결됐습니다.

인터뷰) 오흥일 시체육회 사무처장 / 규정과 절차를 위배했고요. 저는 내일부터 당장 해임안 정지 가처분 신청을 해야 합니다. 노동부에 부당해고에 대해서도 고발할 생각입니다.

지난해 김 회장과 체육회 임직원 간
내부 갈등이 가라앉기도 전에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시체육회.

시체육회의 모든 업무를 주도해 온 사무처장의 해임으로
7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전국체전 준비에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JCN뉴스 박정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