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울산중앙방송

[앵커]
오늘(1/30)부터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일부 장소를 제외하고 모두 ‘권고’로 바뀌었는데요.

그래서 이제부턴 학교나 유치원, 마트 등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많은 시민들은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는 것을 어색해 했습니다.

보도에 김나래기자입니다.

[기자]
남구의 한 초등학교 교실의 풍경은
평소와 달랐습니다.

친구들의 표정보다
하얀색 마스크를 보는 게 익숙했던 아이들.

이제는 마스크 너머,
친구들의 환한 모습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조호빈 / 옥동초등학교 6학년
마스크 낄 때는 좀 답답했는데 이제는 마스크를 벗고 안에 있을 수 있어서 좋아요.

선생님도 아이들 앞에서
마스크를 벗고 미소를 지어보입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조심스러운지
많은 학생들은 마스크를 그대로 쓰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진주 / 옥동초등학교 선생님
아직까지는 코로나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고 지금까지 마스크를 (끼고) 생활화하는 게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당장 마스크를 벗기엔 어려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2년 6개월여 만에 대형마트나 백화점, 헬스장에서도
이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브릿지)앞으로는 이렇게 대형마트 안에서
마스크를 벗고 이동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변화가 없긴
대형마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인터뷰) 김지원/ 남구 야음동
아직 사람들이 다 쓰고 다니고 코로나가 종식된 게 아니라서 부담스러운 면이 있는 것 같아요.

여전히 지하철이나 택시, 버스 탑승 중에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특히 약국과 병원, 요양시설 등
의료기관과 감염 취약시설에서도
마스크 착용은 필수입니다.

다만 대형마트처럼 실내 마스크 착용이 해제된 곳이라도
마트 내 병원이나 약국에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등
경계가 모호한 지침에 대한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jcn 뉴스 김나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