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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회 고복수 가요제' 이틀간 성황리에 열려
송고시간2022/08/22 18:00


[앵커]
울산 출신의 고 고복수 선생을 기리는 가요제가
지난 19일과 20일에 열렸습니다.

천987년 첫 가요제 이후 처음으로 이틀간 열린 축제 첫날은
대한민국 1세대 스타 부부인 고복수·황금심 선생을 기억하고
가요계를 빛낸 기성 가수를 선정해 시상하는
‘고복수, 황금심 가요축제’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습니다.

심은홍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일제강점기 망향의 한을 달래줬던
‘타향살이’의 가수 고 고복수 선생.

올해 고복수 가요제는 기존의 경연대회와 함께
한국 대중가요 발전과 고복수 가요제에 공로가 큰
가수를 선정해 시상하고 특별무대도 마련했습니다.

첫날 고복수·황금심 가요축제에는
대상에 선정된 가수 김연자 등 수상한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진행돼 마치 콘서트를 보는 듯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인터뷰) 이호국/중구 다운동
"코로나19 때문에 못 움직이고 있다가
장모님, 장인어른 모시고 나오니까 아주 좋습니다."

둘째 날 진행된 본선에는 모두 11팀이 진출해
그간 준비해왔던 실력을 뽐내는 경연대회로 진행됐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공연이 다시 열리면서
예술인들에게는 설 무대가, 시민들에게는 볼거리가 제공돼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었습니다.

인터뷰) 이영목/중구 태화동
"오늘 날씨도 시원하고 시간도 적당하고 참 좋은 무대 같아요.
이런 무대가 자주 있으면 고맙겠습니다."

이틀간 진행된 고복수 가요제는
연인원 만5천 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가며
성황리에 치러졌습니다.

인터뷰) 이재철/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울산지회장
"울산 고복수 가요제가 성대하게 개최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최고 규모의 울산 고복수 가요제가
앞으로 더 발전될 수 있도록 울산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과 관심 부탁드리며 내년에는 더욱더
알찬 행사를 준비하겠습니다."

땀과 열정을 쏟아부은 11팀의 참가자들.

대상과 금상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가수 인증서가 수여됐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을 이겨낸 '고복수 가요제'는
수많은 대중과 예술인들의 관심 속에서
국내 최고의 가요제로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jcn뉴스 심은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