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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이번엔 누가 살아 남을까?
송고시간2024/01/17 18:00


앵커)
오는 4.10 제22대 총선에서 울산의 현역 의원 중에는
누가 살아남을까요.

그동안의 총선 기록을 보면,
우리 유권자들은 물이 고이는 것을 그냥 보지 않았습니다.
매번 선거 때마다 2~3명의 얼굴이 교체됐으니까요.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경선규칙을 발표했는데,
내용을 들여다보니, 특히 다선 의원이 무척 부담스런
선거전을 치르게 된 것 같습니다.

전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선거구 개편으로 울산지역 총선 지역구가
현행 6명 체제로 시작된 것이 지난 2004년 제17대 총선부텁니다.

20년이 흐른 지금까지의 총선 결과를 보면,
총선 때마다 2~3명의 새 얼굴이 국회의원 금뱃지를
달았습니다.

직전 21대 선거에서도 당시 미래통합당 박성민, 권명호,
서범수 의원이 초선의원으로 새롭게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현역 의원 중 3명이 물갈이가 된 겁니다.

다선 의원으로의 진출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험난한
산을 넘어야 합니다.

이번 선거에서 4선 이상 도전이 확실시 되는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의 3선 이채익 의원과, 4선의 김기현 의원입니다.

그러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6일 발표한 경선규칙은
이들 3선 이상 현역의원들에게는 가히 충격적입니다.

CG IN) 국민의힘 경선규칙에 따르면 동일지역구에서 3선 이상을 한
현역의원은 경선득표율에서 15%가 감산됩니다.

또 현역의원 중에 권역별 하위 10% 이하는 공천에서
완전 배제하기로 했습니다.

또 권역별 하위 10%초과 30% 이하는 경선에는 참여하되
득표율의 20%를 감산합니다.

이 같은 기준에 따르면 국민의힘 현역 지역구의원 90명 중
25명이 경선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습니다.

울산을 포함한 3권역은 현역 37명 중 11명이 포함됩니다. (CG OUT)

동일지역 3선 이상 현역이면서 하위 10% 초과 30%이하라면
최대 35%까지 감산될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60%를 득표해도 최종 득표율은 39%밖에 되지 않아서
40%를 득표한 경쟁자에게 패배하는 구좁니다.

혹시 울산의 두 의원 중 권역별 하위 30%이하에 해당된다면
출마에 상당한 부담을 가질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이채익 국회의원(울산 남구갑) "앞으로 의결절차가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가지 절차를 지켜보면서 대응하겠습니다."

3선 이상 다선의원이 자리잡고 있는 남구갑과 남구을에
국민의힘 후보들의 출마선언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과연 이들 현역 다선 의원들이 위기를 돌파하고 수성할 수
있을지가 이번 총선의 최대 관전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S/U) 한편 국민의힘은 오는 29일부터 2월 3일까지 6일 동안
총선 출마 후보자들을 접수할 예정입니다. JCN뉴스 전우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