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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교사 소통의 장..'스포츠 캠프'
송고시간2023/07/21 18:00


(앵커)
울산지역 학교들이 방학에 들어가고 있는 가운데,
한 중학교에서는 방학식 날
학생과 교사가 함께 참여하는 스포츠 캠프가 열렸습니다.

교사들과 학생들이 1박 2일 동안
스포츠를 즐기고 하룻밤을 함께 묵으면서
서로를 더 존중하고 이해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됐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체육관에서 학생들의 수족구 경기가 한창입니다.

공을 주고 받는 학생들 사이에는 교사도 함께 섞여 있습니다.

교사가 실수해도 학생들은 박수를 치며 응원해줍니다.

울산 북구 천곡중학교는 여름방학식 날에 맞춰
학생과 교사가 함께 참여하는 1박 2일 스포츠 캠프를 열었습니다.

학생과 교사가 함께 스포츠 경기를 즐기면서
서로를 더 존중하고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인터뷰) 오유진 / 천곡중 3학년
"이렇게 스포츠캠프를 참가하게 되니까 확실히 많은 선생님들이랑 학생들이 준비한 만큼 여러 학생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만한 장이 열린 것 같아서 굉장히 좋은 경험이 됐습니다."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 참가하는 학생들도
이번 스포츠 캠프에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인터뷰) 김준영 / 천곡중 2학년
"피구부 때문에 신청하게 됐는데 선생님들이랑 친해지는 기회여서 너무 좋았고 친구들이랑도 더 사이가 좋아져서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엔 학생과 교사들이
학교에서 하룻밤을 묵을 텐트도 함께 설치했습니다.

별도의 참가비 없이 학교 예산으로 진행된 이번 캠프는
학생 60명과 교사 12명이 자발적으로 참가해
스포츠 경기와 레크레이션을 즐기고 식사를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인터뷰) 최덕봉 / 천곡중 교장
"(이번 스포츠 캠프는) 교사와 학생이 서로 같은 곳을 바라보며 교육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되었고, 사제 간의 서로 소통하는 교육 활동으로 교육 만족도와 신용도를 높이게 되겠습니다."

학생 인권과 교권 침해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지금
스포츠 캠프는 사제 간 서로 존중하는 문화를 만드는 시간이 됐습니다.

JCN 뉴스 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