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낭만이 있는 추억의 음악다방전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관람객들의 반응이 워낙에 좋아서 원래 전시기간보다 일주일이나 더 늘렸다고 하는데요. 한 번 가 보시죠. 이 밖의 한 주간의 문화가 소식을 권현정 앵커가 전해드립니다. ----- 한껏 멋을 부린 DJ에게 푹 빠져 몇 시간이고 무작적 소파에 파묻혀본 기억. 지글거리는 잡음과 함께 울려퍼지는 노래에 그저 행복했었던 기억... 이런 추억을 잠깐이나마 되돌릴 수 있는 '추억의 음악다방전'이 울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지애 관장- 울주문화예술회관 오래된 듯한 레코드판과 옛날 인기배우의 사진들까지. 7~80년대 중구 중앙동과 남구 공업탑 일대에 즐비했었던 음악다방이 전시장에 그대로 재현돼 있습니다. DJ가 틀어주는 음악에다 따뜻한 차 한잔에 젊은시절의 이야기가 그대로 흘러나오고, 그러다 옛 추억에 잠깁니다. 음악과 낭만이 있었던... 다방. 지금은 없어져버린 다방을 추억할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11일까지 울주문화예술회관에서 계속됩니다. ----- 울산기상대가 날씨가 빚은 아름다운 장면들을 모아 '2010년 기상사진 전시회'가 열었습니다. 하늘을 두 쪽으로 가르는 듯한 번개와 쌍무지개. 적색과 녹색이 어우러진 오묘한 빛깔의 구름... 작품마다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기상청이 마련한 이번 전시회서는 자연을 화폭 삼아 날씨가 그려 낸 아름다운 예술 작품 60여 점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구름과 안개, 무지개 등 미처 관심있게 보지 못했던 자연의 예술작품들은 (오는 4일까지) 롯데백화점 갤러리에서 계속됩니다. ----- 울산 민족미술인 협회 창립 15주년을 기념한 작품 전시회가 울산문화예술회관 2전시장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김유리와 구정희, 김아림 등 회원 19명이 투명한 시각으로 바라본 15년 간의 사회 모습을 작품 속에 담아냈습니다. 삶의 아름다움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울산 민족미술인 협회의 이번 전시회는 (오는 6일까지) 계속됩니다. 주간 문화가 산책, 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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