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길을 묻거나 도움을 요청해올 때 언어소통이 힘들어 많이들 당황하셨을 겁니다. 그런데 전화만 걸면 무료로 통역을 해주는 단체가 있다고 하는데요. 울산의 내·외국인들에게 크게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의 수는 현재 만5천여 명. 그리고 한 해 동안 울산을 찾는 방문외국인의 수는 무려 30만 명에 이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외국인들이 시민들과 언어소통이 원활하지 못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징진린/중국 "한국에 와서 시어머니와 살게 됐는데 언어가 통하지 않아 많이 힘들었고, 시장에서도 물건을 사려 했지만 의사소통이 되지않아 애로사항이 많았습니다" 이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울산시는 언어문화 봉사단인 한국BBB운동과 휴대전화를 이용한 외국어 통역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외국어가 가능한 일반시민이나 외교관, 그리고 전.현직 교수와 학생 등 각계각층으로 구성된 전국 3천500여명의 외국어 자원봉사자들이 휴대전화로 무료통역을 해주는 것입니다. 누구나 '1588-5644'로 전화하면 17개국 언어에 능통한 자원봉사자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김노경 울산시 국제협력과장 시는 우선 시민들에게 BBB통역서비스를 알리기 위해 택시와 관공서, 그리고 다중이용시설 등에 BBB카드와 스티커를 배부하기로 했습니다. 클로징)이번 통역서비스가 정착되면 울산을 찾는 외국인들과 시민들의 언어소통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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