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울산중앙방송

자동차 전조등은 해가 지는 시간이나 안개 낀 날씨에
켜는 것으로 알고 있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낮에도 전조등을 켜고 운전을 하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반웅규기자가 보도합니다.

R)대낮인데도 시내버스가 전조등을 켜고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주변 차량들이 접근하는 버스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교통안전공단 울산지사는 최근 울산버스공제조합과 함께
낮시간 전조등 켜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교통안전공단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낮에도 전조등을 켜고
운행할 경우 교통사고를 19% 가량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함께 4천2백49억원의 사고처리 비용이 절약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브릿지)이처럼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효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낮시간에 전조등을 켠 자가용은 거의 없습니다.

배터리가 빨리 소모되거나 자동차 출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생각에,
운전자들이 여전히 낮에 전조등을 켜는 것을 꺼리고 있기 때문 입니다.

하지만 운전자들의 오해와 달리 긍정적인 효과가 더 많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인터뷰)홍왕희 교수 / 교통안전공단 울산지사

북유럽 국가 등 일부 선진국에서는
이미 낮시간 전조등 켜기를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교통안전공단은, 낮시간 전조등 켜기 캠페인을 통해 운전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제도화 시킨다는 계획입니다. JCN뉴스 반웅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