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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5일_ 고황유 논란 (R)
송고시간2010/02/26 10:47
대기질 개선을 위해 지난 2001년 이후 사용이 금지돼온 고황유의 사용을
허용하더라도 오염원 배출기준을 강화한다면
환경개선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이 오늘 시청에서 가진 연료정책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발표한 내용인데,
지역 경단체들은 장기적인 전망과 온실가스 배출량 분석에
대한 부분이 빠져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R) 고황유 사용을 허용하더라도 배출허용기준을 강화하면
대기질이 오히려 개선될 것이라는 최종 용역결과가 나왔습니다.
지역 석유화학업계가 줄기차게 주장해온 것과
일맥상통하는 결과입니다.

석유화학업계는 수년전부터 유황 함량이 높은 대신 값이 싼
고황유를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며 울산시에 요청해왔습니다.

인터뷰) 강광규 / KEI 책임연구원(용역업체)
"수익성, 지역 경제에 도움 "

하지만 지역 환경단체는 이 같은 용역 결과에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환경단체는 고황유 사용에 따른 장기적인 영향이 빠져있다며
자료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또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온실가스를 줄여야 하는
시대적 흐름에도 역행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김형근 / 울산 환경운동연합
"산업계 연료를 저감하지 않으면 과거 회기적인 일"

고황유 허용을 둘러싼 논란으로 1년여에 걸쳐 연구용역까지
진행됐지만,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지 못한 채
논란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JCN뉴스 박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