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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3일_ 하이스쿨 칼리지 (R)
송고시간2010/02/24 08:51
울산시 교육청이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하이스쿨 칼리지'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일반계 고등학교의 우수학생에게 대학수준의 교육을 실시해,
일반계 고등학교의 경쟁력을 높이자는 취진데,
전교조와 일선학교 교사 등 일부에서는
'공부 잘하는 학생만을 위한 특권교육이 될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박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R)울산시교육청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하려는
'하이스쿨 칼리지'제도는 한마디로 특목고가 아닌
일반계 고등학교의 우수학생만을 따로 모아,
대학 수준의 교육을 하는 '고등학교의 대학과정'입니다.

우수학생의 특목고 입학을 막아,
일반계 고등학교의 질을 높이겠다는 것이 궁극적인 목푭니다.

인터뷰)박부권/동국대 교수

하이스쿨 칼리지는 전국연합 학력평가에서 1등급을 받은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방과후 학교 형식으로 한 주에 2차례 운영됩니다.

학생 수는 한 학급에 15명을 넘지 않도록 해,
3개 학교에서 3학급씩, 모두 135명 정도가 선발될 예정입니다.

교사진은 시교육청이 현재 운영하고 있는 공교육 논술학교 교사와
특목고의 우수교사를 뽑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전교조 울산지부와 일부 교육위원 등은
우수학생에 대한 특혜성 논란과 학교의 자율권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하이스쿨 칼리지 운영방안에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장인권/전교조 울산지부장

시교육청은 여론수렴과 시범학교 지정 등의 준비 작업을 마치는
오는 6월부터 남구와 중북구, 그리고 동구 등
모두 3곳의 하이스쿨 칼리지 시범 거점학교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클로징)하이스쿨 칼리지 제도가 일반계 고등학교의
내실을 키우는 방안이 될지, 아니면 또 하나의
특권교육 정책이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jcnnews 박상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