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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2일_ 젊은 층 빠져나간다 (R)
송고시간2010/01/24 11:38
울산의 인구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열악한 교육 인프라와 일자리 부족 등으로
젊은 사람들이 울산을 빠져나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박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R) 지난해 말 기준 울산의 인구는 113만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008년보다 3천명이 늘어난 수칩니다.

하지만 인구증가율은 0.3퍼센트에 그쳐
지난 2007년에 0.9퍼센트, 2008년에 1.26퍼센트에 비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에는 울산에서는 출생 인구가 사망 인구보다
6천700명이나 많았지만, 울산을 빠져나가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인구 증가폭이 줄었습니다.

인터뷰) 이정현 / 시 법무통계담당관
"전입보다 전출이 많았기 때문"

특히 지난해에는 40세를 기준으로 인구변화가 뚜렷한 차이를 보이며
젊은 층의 인구 감소가 두드러졌습니다.

인구를 열살 단위로 나눴을 때
0세부터 39세까지는 0.9퍼센트에서 4.3퍼센트까지 줄었지만
40세 이상은 반대로 0.4퍼센트에서 9.6퍼센트까지 늘었습니다.

지난 1999년과 비교하면 열살 미만의 아동은 6만 천명,
20대는 만2천명, 30대는 3만5천명이나 감소한 데 반해
40대 이후 연령대는 적게는 43퍼센트에서
많게는 2배 이상 늘어나 대조를 보였습니다.

인터뷰) 이정현 / 시 법무통계 담당관
"고등 교육기관이 없어서 외부로 나가는 인구가 많다"

이처럼 저연령층은 줄고, 고연령층은 증가하면서
울산의 평균연령은 지난 2005년에 33.1세에서
지난해에는 35.3세로 훌쩍 뛰어올랐습니다.

클로징) 울산이 젊은 도시로 남아있기 위해서는
출산장려와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지원책이
뒷받침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JCN뉴스 박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