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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4일_ 파업 사실상 종결(R)
송고시간2010/01/15 11:15
앵커멘트)161일째 파업을 벌여오던 예인선 노조의 업무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예인선 노조가 민노총을 탈퇴하기로 결정하고
노사간 잠정합의안에 노조의 찬성이 예상되면서
파업을 끝내고 업무에 복귀하게 됐습니다. 반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R)울산항 예인선 노조의 파업이 사실상 종결됐습니다.
울산지역 최장 파업 기록인 161일 만 입니다.
예인선 노사는 노조 전임자 인정과 성과급 250만원,
해고 선장 18명 복귀 등을 내용으로 한 잠정 합의안을 체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선장의 부당 해고와 관련해 사측에 대한 고소 고발을
취하하기로 했습니다.

또 노조가 3년 동안 백여명의 노조원들이 39억원의 임금을 받지 못했다며
지난해 10월 울산노동지청에 제기한 임금체불 문제는 차후 임단협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같은 잠정 합의안 체결이 빠르게 진행 될 수 있었던 것은
앞서 민주노총 탈퇴 여부를 묻는 투표에서 노조원 대부분이
탈퇴를 찬성했기 때문 입니다.

예인선 노사간 잠정 합의안을 체결하기에 앞서 노조원들에게
민주노총 탈퇴 여부를 묻는 찬반 투표가 있었습니다.
투표결과, 전체 91명의 노조원 가운데, 과반수 이상인 87명이
민주노총 탈퇴를 찬성했습니다.

그 동안 사측은 교섭의 가장 중요한 전제 조건으로
민주노총 탈퇴를 노조측에 요구했습니다.
이번 잠정합의안 타결로 울산항 예인선 노사는 조만간
본연의 업무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JCN뉴스 반웅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