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모레/내일)가 스승의 날입니다. 이맘 때면 교육청과 각 학교에는 옛 은사를 찾으려는 문의가 잇따르는데요. 그런데 교육청 홈페이지에서 운영하고 있는 ''''스승찾기 서비스''''에 등록된 교사가 많지 않아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R> 스승의 날이 가까워지면서 이용이 늘어나는 교육청 홈페이지의 스승찾기 서비스. 하지만 이 서비스로 옛 은사를 찾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현직에 있는 교사들만 찾을 수 있도록 돼있기 때문입니다. INT> 스승찾기 이용자 "아무리 해도 검색이 되질 않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교육청 통해서 학교 연락처 받아서 선생님하고 겨우 연결이 됐던 적이 있어요." 이미 퇴직했거나 타 지역으로 전출간 선생님은 아예 해당 서비스로는 찾을 수 없습니다. INT> 울산시교육청 관계자 "저희들에게 연락을 주시게 되면 마지막에 퇴직을 했던 학교 정도는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더욱이 울산지역 초중고 공립학교 현직 교사의 40%에 달하는 3천500여 명의 교사가 정보 공개를 원치 않고있어, 스승찾기 서비스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교사들이 공개를 꺼리는 가장 큰 이유는 제자라며 불순한 의도로 접근하는 사례가 있는데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 때문입니다. INT> 김수미 장학관 (울산시교육청 교원인사과)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법률이 공포, 시행됨에 따라 선생님들이 개인정보 보호차원에서 개인신 상을 공개하지 않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생각됩니다." 이렇다보니 스승의 날을 맞아 옛 은사를 찾으려는 제자들은 교육청에 전화로 다시 문의하는 등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합니다. 그리운 스승과 제자의 만남도 갈수록 어려워지는 세태가, 스승의 날을 맞는 스승들의 씁슬한 현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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