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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교 통행료 책정 벼랑끝(R)
송고시간2015/05/22 17:43
ANC) 울산대교 통행료 책정이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울산대교 개통일을 6월 1일로 확정한 울산시는
시민개방행사일인 오는 26일까지 통행료를 결정하기 위해
연휴 동안 시행사와 막판 협상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전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R) 오는 26일, 시민개방행사. 이어서 29일에는 준공식,
6월 1일 개통식.
울산시가 울산대교와 염포산 터널공사가 완공됨에 따라
각종 행사 일정을 확정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통행료를 결정하지 못해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속앓이 중인 울산시는 초파일까지 이어지는 연휴 동안
시행사와 막판 협상을 벌여 울산대교 시민개방 행사 당일까지는
합의안을 도출해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울산시는 동구주민들의 주장을 일부 받아들여 통행료를 낮추는
조정안을 시행사측에 전달한 상탭니다.

SYNC) 울산시 관계자 "원칙적인 입장만 말씀 드리면 동구주민들의 경
우를 상당부분 수용하는 쪽으로 해달라고 우리가 그렇게 (시행사측에)
요구를 하고 있고, 협상하고 있죠."

울산시는 4차에 걸친 통행료 자문위원회의 제시안을 토대로
시행사와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협의 중인 관계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통행료 자문위원회는 최근 4차 회의 끝에 #염포산 터널 통행료를
소형차 기준, 600원선으로 하고, 1년 정도 운영해 본 후 통행료를
재산정하는 방안과 아예 소형기준 500원으로 하자는 안을 제시한
상탭니다.

그러나 문제는 간단하지 않습니다.
시행사인 울산하버브릿지의 컨소시엄 업체인 9개 건설사와
금융기관 등 13군데 채권단의 동의 절차가 필요합니다.

울산시도 통행료를 낮출 경우 발생하게 될 시행사 결손액의
보존문제를 놓고 고심 중입니다.
울산시는 시 예산 지원 또는 30년간의 통행료 징수기간을 연장하는
방안 등 여러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하지만 어떤 경우라도 수익자부담원칙인 민간투자사업의 취지와는
다르고 울산시 재정상태의 악화 논란 소지를 안고 있습니다.

S/U) 울산대교 개통을 불과 1주일여 앞둔 가운데
연휴기간 동안 진행될 울산시와 시행사간 막판 협상이
울산대교 시민개방행사 당일까지 합의안 도출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JCN뉴스 전우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