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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세먹는 고래바다여행선(R)
송고시간2015/04/08 18:34
ANC) 국내 최초로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해온 고래바다여행선이
적자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지난 2년간 6억 원가량의 적자를 냈는데,
이제는 민간업체로 넘겨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전국에 하나뿐인 울산 고래바다여행선.

길이 43미터 무게 550톤 규모로 399명이 승선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13년 남구청이 66억원을 들여
중고 유람선을 도입했습니다.

문제는 수익성.
유람선 도입 첫해 8억5천만 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인건비와 유지관리비 등으로 9억 원 정도가 지출돼
5천만 원의 적자를 보였습니다.

지난해에는 세월호 참사 여파로 전체 매출이 3억5천만 원에 그쳐
적자폭은 5억5천만 원으로 늘어났습니다.

인터뷰이이경욱/남구도시관리공단 실장
"지난해에는 세월호 사건 이후 운항을 반이상 못했습니다.
그렇다보니깐 수익이 반이상 줄어들었습니다."

올해는 예약 실적도 저조해 지난 1일로 예정됐던 첫 출항일을
토요일인 4일로 연기한 데 이어 주중 예약은 기상악화까지 겹치면서
계속 취소되고 있습니다.

코스개발과 전국적인 관광객 유치 등의 대책 마련과 함께
이제는 운영권을 민간업체에 넘겨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전화인터뷰이박형근/울산관광협회 회장
"민간업체에서 위탁 받아서 운영하는 방법도 생각했었는데...처음에
하다보니깐 남구청도 자신감이 좀 붙었겠죠...
(고래바다여행선 운영은) 공무원들이 하는 것 보다는 민간업체가 수익
성을 보고 하는게 맞지않나 생각합니다."

유람선 도입 이후 2년간 6억 원가량의 적자를 보이고 있는
고래바다여행선.

ST이현동 기자
시민혈세로 운영되는 고래바다여행선이
혈세먹는 고래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