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영어유치원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정규 유치원은 아니고, 유아 전문 영어학원을 이렇게 부르고 있는데... 그런데 취재 결과 이 영어유치원 강사들의 대부분은 영어전공자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게다가 일부 어학원에서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에만 허용되는 누리과정까지 불법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R> 울산의 한 영어유치원. 겉보기엔 일반유치원과 다름 없는 이곳은 유아들을 대상으로 영어를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학원입니 다. 현재 유치원 정규교육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것 자체가 불법이다보니, 많은 부모들이 비싼 돈을 들여서라도 일반유치원이 아닌 영어유치원이라 불리는 어학원에 보내고 있는 겁니다. 한 달 원비만 80~90만 원. 식비와 교재비 등을 더하면 한달에 100만 원이 훌쩍 넘어 대학등록금과 맞먹습니다. 하지만 이런 영어유치원에 근무하는 강사들의 대부부은 영어전공자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cg in>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울산에 있는 속칭 영어유치원 등 유아 대상 영어학원은 37 곳. 등록된 강사 수만 226명이지만 이 중 영어전공자는 원어민을 포함해 68명에 불과합니다. 10명 중 7명이 영어 비전공자인 겁니다. out>
게다가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만 교육이 가능한 누리과정까지 버젓이 운영하는 곳도 있습니다. sync> 영어유치원 관계자 "영어유치원이기 때문에 영어적인 부분이 더 많아요. 그래서 누리과정이 들어가 있어요. 누리과정을 하면 아이들이 통합교육으로 유아과정을 접해볼 수가 있거든요." 엄연한 불법이지만 시교육청은 전혀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파악에 나섰습니다. sync> 울산시교육청 관계자 "학원은 이렇게 하면 안되는데 어디예요? 이거는 상식밖의 일입니다." 하지만 많은 학부모들이 이러한 사실도 모른 채 영어유치원 보내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s/u> 조기영어교육의 바람으로 학원과 유치원의 경계가 모호해진 기형적인 현상에 당국의 철저한 단속과 관리가 필요해보입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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