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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대기업 10곳 중 5곳 이자도 못갚아
송고시간2015/04/07 18:42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에쓰오일 등 극심한 업황부진을 겪었던
지역 조선사와 정유사들의 상당수가 지난해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
갚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벌닷컴은 지난해 회계연도 매출액이 1조원을 넘은
157개 상장사의 영업이익과 이자비용을 분석한 결과
이자 보상배율이 1배 미만인 상장사가 37개사로
전체의 23.6%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해 1조 9천억 원의 영업손실을 낸
현대중공업의 이자보상 배율은 마이너스 22.4배로
전년도 6.3배에서 급감하는 등 울산의 주력 업종인
조선사와 정유사들의 이자보상배율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며
극심한 업황부진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