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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깜짝할 새 슬쩍...소매치기 주의(R)
송고시간2015/02/24 14:58
ANC) 재래시장 등을 돌며 노인들의 지갑을 소매치기한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사람들이 붐비는 틈을 타 범행을 저지른 것인데 경찰은
특히 노인들이 쉽게 표적이 될 수 있는 만큼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염시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R) 울주군의 한 재래시장, 설을 앞두고 한창 붐비는 틈을 타
빨간색 옷을 입은 한 여성이 검은 봉지를 손에 들고 두리번거립니다.

잠시 후 이 여성은 자리를 일어나던 노인을 돕는 척하더니
순식간에 호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내 손에 든 봉지에 넣고 사라집니다.

이 여성은 버스에서도 사람들이 내리는 혼잡한 틈을 타 70대 노인의
상의에서 지갑을 훔친 뒤 놀라는 노인에게 말까지 건넵니다.

60살 강모씨는 이런 소매치기 수법으로 5차례에 걸쳐 버스와 시장에서
지갑 등 모두 20만원 상당을 훔치다가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INT) 변동기/울주서 형사과장 "좀 인지능력이 떨어지고 하니까, 또 쉽
게 접근 가능하고 해서 고령의 할머니들을 범행 대상으로 택한 것 같
습니다."

특히 강씨는 시장과 버스 등 혼잡한 곳에서 설을 앞두고
현금을 가지고 다니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INT) 변동기/울주서 형사과장 "주로 보면 저희들이 현장에 가서 봤을때
도 피해를 당하고도 (피해자들이) 인지를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
술적인 것도 있지만은 (잘 알 수 없기 때문에) 항상 지갑이나 현금은
손에 쥐고 다니는 등 신경을 써야 합니다."

소매치기 전과만 8범으로 마땅한 소득이 없이 홀로 살던 강씨는
훔친 돈으로 생활을 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S/U) 경찰은 강씨에 대해 특가법상 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JCN뉴스 염시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