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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음안그친다" 원생 입 막은 원장 검거(R)
송고시간2015/01/21 10:25
ANC) 최근 인천의 어린이집에서 음식을 남긴다는 이유로 원생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국민적 공분을 샀는데요.

(오늘) 울산에서는 칭얼거리며 운다는 이유로 22개월된 원생에게
수건과 물티슈 등을 입에 넣은 어린이집 원장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염시명 기자가 보도합니다.

R) 북구의 한 어린이집 원장 42살 김모씨가 아동학대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김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수차례에 걸쳐 지속적으로 22개월
된 남자 원생의 입에 물티슈와 수건 등을 넣는 등 학대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씨가 이 같은 아동학대를 벌인 것은 아이가 칭얼거리며 자주
운다는 이유였습니다.

INT) 윤지중/울산청 성폭력수사대장 "처음에는 애들이 징징댄다고, 애
들이 아무래도 한살짜리는 많이 징징대지 않습니까? 그리고 어린이집
이 상당히 좀 추웠습니다. 춥고 이러니까 애들이 징징대고 이러니까
칭얼댔겠죠"

경찰은 또 김씨가 돌이 되지 않은 남자 쌍둥이 원생을 여성용 레깅스
로 침대에 묶었다는 목격자 진술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이 어린이집에서 교사로 근무하는 김씨의 동생이
원생을 감금한 정황도 포착하고 사실관계를 확인중입니다.

특히 경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과거 교사의 아동학대 사례는 물론,
어린이집 보육료 등 전반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INT) 윤지중/울산청 성폭력수사대장 "숨어 있는 그쪽(어린이집) 범죄
에 대해서 또 어린이집에 대한 관련 재반 모든 사항들, 급식문제라든
가, 보육료 지원에 관한 것 그런 것까지 상세한 쪽으로 엄정하게 수사
를 해 나가겠습니다."

북구청도 경찰수사 결과에 따라 해당 어린이집에 대한
운영 정지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S/U) 경찰은 피해자의 부모와 목격자의 진술을 확보하는 한편,
CCTV를 분석하는 등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JCN뉴스 염시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