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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끝내 연내타결 무산(R)
송고시간2014/12/31 13:36
ANC) 현대중공업 노조가 20년만의 파업이라는 초강수를 두고도
올해 임단협에서 연내 타결을 이뤄내지 못했습니다.

노사 양측이 제시한 협상안의 이견이 크기 때문인데,
협상이 장기화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염시명 기자가 보도합니다.

R) 현대중공업 노사가 올해 임단협에서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하면서,
연내 타결이 끝내 무산됐습니다.

지난 5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노사가 70여차례에 걸쳐 교섭을
벌였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겁니다.

CG)현재까지 노사는 기본급 3만7천원 인상과 직무수당 만원, 격려금
200만원을 현금, 통상임금의 150%를 주식으로 지급하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노조가 향후 임금 개선을 약속하는 문구를 합의안에 담고,
조합원 비하발언을 한 교섭위원의 보직해임을 요구하면서 마찰을
빚었습니다. OUT)

19년간의 무분규로 협상을 타결해온 노조는 지난달 27일 이후
모두 4차례에 걸쳐 4시간에서 7시간씩의 부분파업을 벌였고,
연인원 만여명의 조합원이 참가했습니다.

특히 임단협이 해를 넘기게 되면서 교섭은 더욱 장기화되고,
노사 간 갈등도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당장 올해 퇴직하는 960명의 퇴직금과 격려금 지급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물론, 내년도 사업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S/U) 노사의 임담협이 연내 타결 무산이라는 결과로 귀결되면서
올 3분기까지 3조원이라는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한 현대중공업의
미래가 한층 어두워질 전망입니다. JCN뉴스 염시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