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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살 늦깎이 공무원 화제(R)
송고시간2014/12/11 11:17
ANC> 나이 제한이 없어진 2천9년부터
신규 채용 공무원들의 연령대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울산 북구청에서 역대 최고령인 만 52살의 막내 공무원이 임용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영환 기자의 보돕니다.

R>20, 30대 신입 공무원들 사이에
말끔한 정장 차림의 50대 남성이 앉아 있습니다.

올해로 만 52살의 이상효 씨.

23년의 직장 생활을 그만두고, 지난해부터 공무원 시험을 준비해
한 번의 도전에 당당히 9급 신입 공채에 합격했습니다.

공채 동기 중 최연소 합격자와는 27살이나 차이가 납니다.
INT>이상효 북구청 9급/(전 직장) 선배들이 보통 50대 중반에 직장을
나가서 일거리를 못찾는 것을 보고 고민을 했는데, 마침 공무원에 같
은 통신직렬이 있어서 해왔던 일을 계속하면 더 좋지 않을까 싶어서
도전하게 됐습니다.

이 씨는 구청의 최고 수장인 구청장보다 한 살 많습니다.

자신보다 한 살이 많은 말단 신입 공무원에게
구청장은 오히려 잘 부탁한다며 인사를 건넵니다.

INT>박천동 북구청장/오랜 직장 생활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서 유연
성과 창의력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공직 생활에 보탬이 되길 바
랍니다.

이 씨가 앞으로 맡을 업무는 전 직장과 유사한 통신계열.

직장 경험이 있어 업무에 대한 적응이
빠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정년 퇴직까지 남은 기간은 8년.

하지만 공무원 생활에 대한 기대와 설렘, 열정 만큼은
20,30대 젊은 동기들보다 큽니다.

INT>이상효 북구청 9급/공무원은 공공서비스 업이니까 전 직장에서
는 생존을 위해서 일을 했다면 얼마남지 않은 공무원 생활이지만 보람
을 위해서 정말 공공서비스 한다는 그런 마음으로 일 할 각오입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