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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협력업체 급여 미지급 비상 (R)
송고시간2014/12/15 11:09
ANC> 사상 최대의 적자를 기록한 현대중공업이
협력업체에 지급하는 기성금을 전액 지급하지 않아
일부 협력업체가 제때 급여를 지급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영 위기의 파장이 협력업체에까지 미치고 있습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R>현대중공업을 비롯한 협력업체들의 급여일이었던 지난 10일,
일부 협력업체들의 급여가 일괄 지급되지 않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원청에서 협력업체에 지급하는 기성금이
많게는 50%가 적게 들어왔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이날 해당 협력업체 대표들이 소집한 비상회의에서
기성금 수령 자체를 거부자는 의견까지 나오면서
당일 급여지급이 보류됐습니다.
일단 원청과 협의를 계속하기로 하면서
뒤늦게 급여를 지급한 업체도 있지만, 아직까지도
상당수 협력업체가 급여를 지급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YNC> 협력업체 관계자
"옛날보다 검사 기준이 까다로워요. (현대중공업)의 잘못된 부분들은
어떠어떠한 문제가 생긴 부분에 대해서는 반영을 해달라고
저희들이 그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기준에 따라 기성금을 지급했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SYNC> 현대중공업 관계자
"공정에 따라서 차이가 날 순 있겠죠.
기성은 작업 공정에 따라서 기준대로 지급됐다 이렇게밖에
드릴 말씀이 따로 없을 것 같습니다."

s/u> 이와함께 조선업 관련 임금체불도 최근들어 급증하고 있습니다.
cg in> 최근 3개월간 울산지역 임금체불신고건수는 천583건.
이 중 조선업 관련 임금체불만 40%가 넘습니다. out>

그동안 2,3차 협력업체가 상당수였다면, 최근에는
1차 협력업체들의 임금체불도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INT> 한영상 (울산고용노동지청 근로감독관)
"(올해) 전체 (임금체불) 신고사건은 감소를 했습니다만
조선업체 1차 협력업체 신고사건이 좀 많이 들어와서
(조선업 임금체불) 사건이 증가했습니다."

사상 최대의 적자를 본 현대중공업의 경영악화로
일감이 줄어든 협력업체들이 기성금까지 줄어들면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