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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기관 전무...사후관리 구멍(R)
송고시간2014/11/06 09:15
ANC) 입양한 2살 여자아이를 때려 숨지게 한 사건에 대한
경찰 조사 결과, 입양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울산의 경우 영유아 전문 입양기관이 한 군데도 없어
입양과정에서 제대로된 조사나 사후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염시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R) 양어머니 김모씨의 지속적인 학대로 숨진 25개월된 전모양은
지난해 12월 대구의 한 입양기관에서 입양됐습니다.

CG IN)울산에 영유아를 입양하는 전문기관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전국의 영유아 전문 입양기관은 대한사회복지회와
홀트아동복지회 등 모두 4곳. OUT)
울산에는 지난해 3월까지 홀트아동복지회가 있었지만
실적이 없다는 이유로 부산과 통합됐고, 결국 김씨는
허위 서류를 대구의 다른 입양기관에 제출해 전양을 입양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입양 당시 부부가 별거하면서 어렵게 살고 있던
김씨 가정에 대한 사전조사나 사후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던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INT)정남권/울산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 "(기관에서 사후 방문시
한번은) 내가 간다하고 가야되고, 한번은 불시에 가서 점검을 해야 되
는데 보니까 두번 다 사전에 알려준, 내가 갑니다하고"

입양 관련 전문가들은 지자체 등 지역 사회의 지원 없이는
입양아동들의 관리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SYC)전문가 "입양 실적이 적다하더라도 입양을 활성화 하고 홍보를
하는 차원에서는 반드시 입양기관이 울산에 확대되어야 된다는...그리
고 사후 관리를 잘하기 위해서는 (해당 기관 등의) 직원에 대한 인권
비 지원이라든지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제대로 되기가) 어렵
구요."

또 지자체와 시민 사회단체가 함께 아동 입양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위한 홍보활동도 늘어나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S/U)제 부모 밑에서 자라지 못하고 다른 부모에게 보내지는 입양아
동.
이들의 입양절차는 물론 관리에도 허점이 드러나면서 입양 전반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JCN뉴스 염시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