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남구 야음동의 한 휴대전화 매장에 도둑이 들어 휴대폰 150여 대를 도난 당한 사건은 보험금을 노린 자작극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남부경찰서는 휴대전화를 도난당한 것처럼 속이고 보험금을 청구한 휴대전화 대리점 업주 37살 임 모씨와 도둑행세를 한 20살 김 모씨를 구속하고, 다른 공범 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임 씨는 전화기 판매대금을 생활비나 채무를 갚는데 사용한 사실을 감추기 위해 김 씨 등을 고용해 자작극을 벌였으며, 범행 직전 수 억원 대의 도난 보험에도 가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절도 사건 수사에 동원된 경찰력 낭비에 대한 손해배상도 청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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