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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업 파업위기 장기화
송고시간2014/10/07 15:48
ANC)갈등을 겪어오던 현대자동차의 노사 임협이 타결되자
파업위기를 맞고 있는 현대중공업 노조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
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무기한 연장해
사측을 압박해 나가는 등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전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R) 파국으로 치닫던 현대자동차 노사가 지난주 임금협상을 마무리
지으면서 갈등을 빚고 있는 현대중공업 노조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현대차 노사간 임협 타결이 노조원들에게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면서도 강경 투쟁 방침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INT) 김형균 현대중공업 노조 정책실장 "중공업 조합원들도 자동차의
합의 내용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최소한 그 쪽의 내용(현대차 합
의내용)에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대차 노사가 잠정합의안을 가결했던 지난 2일,
현대중공업 노조 쟁의대책위원회는 관망 대신, 오히려 강도 높은
투쟁일정을 확정했습니다.

S/U)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무기한 연장했던 현대중공업 노조는
사측의 전향적인 태도변화가 있기 전까지는 투표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노조는 회사측이 파업 찬반투표를 여전히 방해하고 있다며,
사측의 방해없이 자유로운 투표가 완료돼 총회가 마무리되면
그 때 가서 공식교섭에 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INT) 김형균 현대중공업 노조 정책실장 "그동안 회사에서 조합원의 의
사를 묻는 노동조합 자체행사에 조직적으로 개입을 해서 이 문제를 방
해 해왔기 때문에 올해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통해서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총회를 연장하고 있습니다."
회사측은 노조가 추진중인 파업 찬반투표의 무기한 연장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검토에 들어가는 것과 동시에
노조측과 실무교섭팀간 교섭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권오갑 신임사장도 지난 23일부터 일주일간 출근길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던 출근 인사 대신, 생산현장과 식당 등에서 노조원들의
파업 자제를 지속적으로 설득하고 있습니다.

20년만의 파업위기를 맞고 있는 현대중공업 노사간 대결국면이
장기전에 들어간 양상입니다. JCN뉴스 전우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