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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에도 멈춰선 재난안내판(R)
송고시간2014/08/04 18:24
ANC) 재난 상황을 시민들에게 긴급하게 알리기 위해
해변이나 계곡 등지에 재해 관련 정보를 문자로 알리는 시스템이
설치돼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태풍 때 이 시스템의 가동 실태를 점검해 본 결과
동구지역의 경우에만 6곳 가운데 5곳이 고장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염시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R)동구 주전천 앞. 태풍의 영향권에 든 가운데 텐트가 쳐져 있고,
피서객들이 있지만 바로 옆 재해문자정보시스템은 꺼진 상탭니다.

일산해수욕장과 화암추 등대 인근, 주전몽돌해변 등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태풍 등의 각종 재해재난 상황을 알리는 재해문자정보시스템은
동구지역에만 모두 6곳.

하지만 제12호 태풍 나크리가 영향을 준 지난 2일 밤부터
이 장비들 가운데 5개가 작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S/U)보시는 것처럼 재해문자정보시스템은 이번 태풍이 지나가고
또다른 태풍이 오는 상황에도 여전히 수리조차 되지 않은 상탭니다.

재난 상황을 시민들에게 알려 대비하도록 하는 이 장비는 설치
당시부터 잦은 고장이 우려돼 수리가 필요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INT)이생환 의원 "(이 장비는) 잦은 고장이 있기 때문에 자주 체크를 해
야 합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번 태풍이 왔는데도 이렇게 6개 중에
5개가 고장이 나는 상황은 안전에 대한 심각한 안전불감증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동구청은 문제가 발생할 경우 전문가인 설치업체에 전달해서
관리할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SNC)동구청 관계자 "우리가 그 기계를 다룰 수 있는게 아니고 그런 부
분(장비 고장)에 대해서는 계속 설치한 업체라든지 이런 사람들을 불
러서 조치를 취하고 있는데 최근에 한 개 설치한 것 빼고는 설치한지
오래됐습니다."

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설치한 장비조차
멈춰 서 있는 현실.

자치단체의 안전에 대한 보다 철저한 사전 점검과 대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JCN뉴스 염시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