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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풀이되는 정전 대책은? (R)
송고시간2014/07/10 11:49
ANC> 울산석유화학단지의 정전이 매년 되풀이돼
석유화학단지 입주업체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전'으로부터 전기를 받아 석유화학단지 18개 업체에
공급하는 '한주'는 비용 부담을 이유로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습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R> 최근 10년간 울산석유화학단지 내 정전사고는 8건.
이로 인한 손실액만 수 천억원에 달합니다.

지난 8일에도 순간정전으로 울산석유화학단지 내 13개 업체가
수백억 원대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CG IN) 현재 울산석유화학단지 내 18개 업체는
'한주'로부터 전기를 공급받고 있습니다.
'한주'는 '한전'의 용연변전소와 신울산변전소 2곳에서
전기를 공급받고 있는데, 이번 정전사고는
용연변전소 전선로가 낙뢰로 전기공급이 차단됐고,

이로 인해 용연변전소 송전선로를 통해 전기를 공급받는
석유화학업체 13곳의 공장 일부가 정전된 겁니다. OUT)

문제는 이런 사고가 끊이지 않고 반복된다는 겁니다.

현재로선 '한전'과 '한주'를 잇는 송전선로를 지중화하거나
복선화하는 것이 대안이지만,
'한주'는 단지 비용 부담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sync> 한주 관계자
"비용이 많이 들죠 결국은 한주가 부담하면 (석유화학단지 내)
업체들의 부담이라고 봐야죠."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해야 하는 의무가 있는 '한전'도
정전사고의 책임은 전기를 공급받는 쪽에 있다며
나몰라라 하고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정전사고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피해업체가 다 떠안고 있습니다.

sync> 석유화학단지 피해 업체
"몇십억 몇백억이 돼도...아이러니컬하게도 (한주와의) 구조적인
문제가 있어서 (보상받기가)어렵고... 과거에 한전하고 싸워서
한전이 배상해준 사고는 거의 없습니다."

한주는 내년에 신설되는 성암변전소의 송전선로는 복선으로
지중화한다고 밝혔지만, 기존의 용연변전소와 신울산변전소
송전선로의 지중화계획은 없다고 밝혀
업체들의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s/u> 매년 되풀이되는 울산석유화학단지의 정전 피해를
막을 수 있는 근본대책이 시급합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