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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에 장마에... 걱정된다(R)
송고시간2014/07/08 20:05
ANC)장마와 함께 태풍 너구리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각종 재난사고가 우려되는데요. 울산의 재해 위험시설 현장의
안전상태 취재 결과, 재난위험시설등 취약지역
시설들이 특별한 대책없이 방치되고 있었습니다.
전우수기자가 보도합니다.

R) 수년째 경사지 붕괴위험으로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울주군 청량면 쌍용하나빌리지.
2000년 5월 이후 모두 6차례에 걸쳐 크고 작은 붕괴사고
발생한곳입니다.
대형사고 위험이 우려되면서 2011년과 2012년 급경사지 붕괴
위험지역 D등급과 자연재해위험정비지구 가등급으로 지정됐습니다.

사유지라는 이유로 별다른 대책을 찾지 못했던 이곳은
국민권익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울주군이 군비 1억9천만원을 들여
지난달말까지 1단계 정비사업을 했습니다.

S/U) 하지만 예산부족으로 1단계사업은 배수로 정비 정도로만
그치면서 경사지 붕괴위험은 그대로 남아있는 상탭니다.

위험을 경고하는 주정차 금지 현수막이 걸렸지만 주민들도
안전불감증인 듯 언제 무너질지 모를 옹벽밑으로 주차를 하고
있습니다.

울주군은 내년부터 22억원의 국비와 시비를 확보해 경사지 보강사업
을 진행할 방침이지만 예산 확보 전까지는 위험을 그대로 감수할 수
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중구 우정동의 두동 짜리 D아파틉니다.
1980년 준공돼 올해로 35년된 이 아파트는 지반 침하로 벽체 곳곳에
금이 가고, 벽 뒤틀림 현상을 보이면서
지난 2001년 정밀안전진단결과 붕괴위험 판정을 받았고,
현재 재난위험지정시설물 최하등급인 E등급 건물입니다.
재건축 논의가 있었지만 이것마저 중지되면서
월 2회 정기점검 말고는 별다른 안전대책이 없습니다.
이 위험한 건물에 60세대가 거주하고 있습니다.

중구 반구1동의 지상 8층의 S빌딩.
안전진단결과 건물이 뒤로 41cm, 왼쪽으로 30cm로 기울면서
지난 2010년 재난위험 D등급을 받았습니다.
역시 월2회 안전점검이 대책의 전붑니다.

한편, 울산시는 태풍 너구리의 간접영향권에 들면서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자, 산사태와 축대 붕괴 등 비 피해
예방과 함께 농작물, 농업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jcn뉴스 전우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