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울산의 각 자치단체장들은 (오늘) 임기가 만료되고 (내일)부터 새 임기에 들어갑니다.
특히 영남지역에서는 야권 구청장을 지내다가 연임에 실패한 울산 동구와 북구청장의 마지막 날을 취재했습니다.
염시명 기잡니다.
R)울산지역 야권 구청장이었던 김종훈 동구청장과 윤종오 북구청장 이 임기를 마치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야권 분열에 따른 6.4지방선거의 패배를 통감하면서 못다한 업무에 안타까움을 전했습니다.
보궐선거로 3년간 구정활동을 벌인 김 청장은 지역 최초로 야외물놀이장을 만들고 소통의 정치를 펼치는 등 구민 삶의 질 향상 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고 소회했습니다.
INT)김종훈/동구청장 "새벽에 동네 한 바퀴, 걸어서 톡, 택시운전, 방범 순찰 등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돌이켜보며 직원들 꽤나 괴롭힌 것 같아 죄송스럽습니다."
수성이 유력했으나 전과소명을 잘못하면서 현역 프리미엄을 갖고도 천500표 차이로 재선에 실패한 윤종오 북구청장도 아쉬움은 컸습니 다.
윤 청장은 친환경 무상급식센터를 조성해 초등학생들에게 제공하면 서 지역 내 기틀을 닦았다며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길 바랐습니다.
INT)윤종오/북구청장 "저희들이 전국 주민자치박람회를 할 정도로 어 떤 그런(정책이나 사업들의) 방향이나 이런 것들이 상당 부분 잘 잡 혀 있단 말이예요. 무리하게 (이걸) 흩트리면 상당 부분의 부작용이 생 길 가능성이 솔직히 높습니다. (그래서) 좋은 정책은 좀 잘 이어 갔으면 좋겠구요."
특히 두 구청장은 비정규직센터 설립 등으로 비정규직과 인권 문제 등에 관심을 가졌던 만큼 이들 사업에 대해서도 계속 관심을 가져줄 것을 후임 구청장들에게 당부했습니다.
S/U)울산에서 야권 구청장들이 모두 재임에 실패하면서 노동자 도시로 불리우는 동구와 북구가 어떻게 변화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JCN뉴스 염시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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