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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구청장의 아쉬운 이임(R)
송고시간2014/06/30 20:31
ANC) 울산의 각 자치단체장들은 (오늘) 임기가 만료되고
(내일)부터 새 임기에 들어갑니다.

특히 영남지역에서는 야권 구청장을 지내다가 연임에 실패한
울산 동구와 북구청장의 마지막 날을 취재했습니다.

염시명 기잡니다.

R)울산지역 야권 구청장이었던 김종훈 동구청장과 윤종오 북구청장

임기를 마치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야권 분열에 따른 6.4지방선거의 패배를
통감하면서 못다한 업무에 안타까움을 전했습니다.

보궐선거로 3년간 구정활동을 벌인 김 청장은 지역 최초로
야외물놀이장을 만들고 소통의 정치를 펼치는 등 구민 삶의 질 향상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고 소회했습니다.

INT)김종훈/동구청장 "새벽에 동네 한 바퀴, 걸어서 톡, 택시운전,
방범 순찰 등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돌이켜보며 직원들 꽤나 괴롭힌
것 같아 죄송스럽습니다."

수성이 유력했으나 전과소명을 잘못하면서 현역 프리미엄을 갖고도
천500표 차이로 재선에 실패한 윤종오 북구청장도 아쉬움은 컸습니
다.

윤 청장은 친환경 무상급식센터를 조성해 초등학생들에게 제공하면

지역 내 기틀을 닦았다며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길 바랐습니다.

INT)윤종오/북구청장 "저희들이 전국 주민자치박람회를 할 정도로 어
떤 그런(정책이나 사업들의) 방향이나 이런 것들이 상당 부분 잘 잡

있단 말이예요. 무리하게 (이걸) 흩트리면 상당 부분의 부작용이 생

가능성이 솔직히 높습니다. (그래서) 좋은 정책은 좀 잘 이어 갔으면
좋겠구요."

특히 두 구청장은 비정규직센터 설립 등으로 비정규직과 인권 문제
등에 관심을 가졌던 만큼 이들 사업에 대해서도 계속 관심을 가져줄
것을 후임 구청장들에게 당부했습니다.

S/U)울산에서 야권 구청장들이 모두 재임에 실패하면서
노동자 도시로 불리우는 동구와 북구가 어떻게 변화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JCN뉴스 염시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