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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의회, 시작부터 자리다툼(R)
송고시간2014/07/02 20:07
ANC) 동구의회가 의회 개원 시작부터 파행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의장단 구성을 놓고 여당은 내부갈등을, 야당은 의장단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여론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염시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R) 민선 6대 의회의 임기가 시작됐지만 동구의회는 개원조차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울산지역 5개 구·군의회 가운데 유일하게 의장단을 구성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6.4지방선거에서 8개 의석 가운데 새누리당이 5석을 차지하면서
의장단을 독식하려 하자 야당이 반발하고 나선 겁니다.

이들은 새누리당이 의장단을 독식할 경우 의회가 견제의 기능을
상실할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INT)김원배/노동당 "(여야간에) 전혀 내부적 협의 절차 없이 원구성을
할려는 무리에서 (이 상황이) 비롯됐고, 거기에 야당은 들러리를 설
수 없다는 이유로 퇴장을 했습니다. 또한 (새누리당) 내부적인 문제로
(단독으로) 강행을 하지 못하는 것을 (야당의 퇴장 때문인 것처럼) 왜
곡시키고 있는 현실입니다."

동구주민회도 성명서를 내고 파행사태를 우려하며,
야당의 편을 들고 나섰습니다.

반면 새누리당은 지난 4년간 의장으로 활동한 장만복 의원이
또다시 의장 후보로 나오면서 내부적인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야당의원들의 등원 거부가 이유인 것인 양
이번 사태를 야당의 탓으로만 돌렸습니다.

SNC)홍유준/새누리당 "(의회의) 파행에 대해서는 야당의원들이 지금
등원을 안하기 때문에 문제가 계속 이어지고 있거든요."

이런 가운데 과반수의 새누리당이 단합할 경우 결국 당초 의도대로
새누리당이 의장단을 모두 차지할 상황입니다.

S/U) 동구의회가 시작부터 집행부 견제와 감시라는 본연의 임무를
팽개치고 서로 자리 싸움만 하고 있어 앞으로 4년이 더 걱정입니다.
JCN뉴스 염시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