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사가 (오늘) 올해 임단협 상견례에 이어 오는 20일 첫 교섭에 들어갑니다. 이재성 회장은 상견례에서 "공동의 목표인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서로 성실하고 배려하는 협상을 통해 올해도 무분규로 임단협을 마치자"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정병모 노조위원장은 "노조가 최소한의 안을 요구했는데, 사측이 잘못된 안을 가져 왔다"며 상견례부터 신경전을 보였습니다. 한편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통상임금 문제와 임금 13만2천원 인상 등을 요구했으나, 회사는 주 40시간제 도입으로 월차제도와 생리휴가수당 폐지 등을 내세우고 있어 적잖은 진통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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