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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인물' 선정 제대로 될까?(R)
송고시간2014/02/15 15:41
ANC) 울산시가 고인을 대상으로 ‘울산의 인물’을 선정해
자료집을 발간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08년 추진했던 '울산을 빛낸 인물' 사업이 백지화 된
전력이 있어 지역사회 또 다른 논란을 빚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전우수기자가 보도합니다.

R) 울산 발전을 위해 기여한 인물을 한 데 모은 '울산의 인물' 발간이
추진됩니다.

울산정명 600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9월 구성된
‘울산의 인물’ 선정위원회가 회의를 열고 수록대상자 심의를
가졌습니다.

INT) 김석택 울산발전연구원 박사 "울산정명 600년을 기념해서 울산의
과거에 어떤 인물들이 계셨는지에 대해서 지금가지 총체적으로 조사
한 사실이 미약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울산에 어떤 분들이, 위대한
분들이 계셨는지를 최종 정리하는 그런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인물 선정의 기준은 울산정명 600년이 되던 지난해 10월 15일
기준으로 작고한 인물로, 울산출생이거나 출향인사. 울산출신이면서
울산에 기여한 인물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사업주관을 맡아온 울산발전연구원은 지난해 7월부터 지금까지
역사인물, 근*현대 인물 가운데 520여명을 선별했습니다.

하지만 자료집 수록 인물선정의 정당성을 놓고
찬반논쟁이 예상됩니다.

더욱이 발간 예정 시점이 오는 4월말로, 6.4지방선거 시기와
맞물리면서 또 다른 오해의 소지도 안고 있습니다.

특히 울산시는 위원회에서 선정한 인물을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3월 중 대시민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혀
과거행적에 대한 더 큰 논란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실제로 지난 2008년 울산시가 '울산을 빛낸 인물'을 선정해
‘인물 동산’을 조성하기로 했던 인물조명사업은 4년여의 과정을
거쳐 최종 9명의 인물을 선정해놓고도 인물선정 공정성 논란에
휩싸이면서 결국 백지화되기도 했습니다.

S/U) 울산인물 조명작업이 마침내 결실을 거두게 될지
또 다시 지역사회 논쟁만 부추기고 없던 일이 될지 주목됩니다.
JCN뉴스 전우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