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생명의 숲은 (오늘) 울주군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양·상북산불 복구 용역이 부실하게 진행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울산생명의 숲 윤석 사무국장은 "용역결과 산불피해지 280㏊의 50%를 자연복구하겠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77%를 인공조림하는 것으로 돼 있고 수종도 잘못 선택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산불피해의 복원력을 알아보는 표준지조사에서도 향산리 지역은 참나무 맹아가 사막에서나 가능한 1그루에 그치는 등 신뢰할 수 없는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울주군은 "피해복구는 단계적으로 진행돼 용역 결과와는 달리 생태환경에 따라 자연복구 비율이 달라질 수 있으며, 수종은 주민들의 의견을 많이 반영했기 때문"라고 반박했습니다.
염시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