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울산중앙방송

(앵커)
삼성전자와 UNIST가 협약을 맺고,
내년부터 UNIST에 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으로
국가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영환 기자입니다.

(기자)
인공지능과 자율주행차, 로봇 등 미래 산업을 이끌 반도체 산업.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으로
국가적 경쟁력 확보가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런 가운데 UNIST와 삼성전자가
반도체공학과 설치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습니다.

UNIST는 내년에 5년제 학사와 석사 통합 과정의
반도체공학과를 설치합니다.

신입생은 연간 40명씩 5년간 200명을 선발하게 됩니다.

(인터뷰) 이용훈 UNIST 총장/ 저희는 UNIST의 6인치 기반 전공정 나노팹을 통하여 삼성전자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육성할 계획입니다.

등록금과 생활비 등 전액 장학금이 주어지고,
졸업 후에는 삼성전자 채용도 보장됩니다.

삼성전자는 미래 반도체 시장을 이끌어갈 수 있는
인력 양성의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남석우 삼성전자 DS부문 사장/ 5년간 약 200명의 반도체 공정 분야 전문가를 육성하여, 미래 반도체 시장을 이끌어갈 주역으로 성장할 것이라 기대합니다.

같은 날 대구경북과학기술원과 광주과학기술원도
삼성전자와 반도체학과 설치 협약을 맺으면서
국내 10개 대학이 대기업과 손을 잡고
반도체 전문 인력을 양성하게 됩니다.

울산시는 지난 2천21년에 개원한
반도체 소재 부품 대학원 운영과
반도체 나노인프라 고도화에 예산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학과 신설이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장 유치로도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두겸 울산시장/ 원전이 가까이 있기 때문에 탄소중립입니다. 신재생에너지인 해상풍력이 옵니다. 그 전력을 당겨쓴다면 반도체는 삼성이 만약에 울산에 온다면 몇 가지 이득을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국가의 반도체 경쟁력 확보가 중요한 상황에서
울산이 전문 인력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입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