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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법률상담 절반이상이 이혼상담
송고시간2005/03/09 18:30
내일로 창립 16주년을 맞은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울산지부가 지난 한해동안의 상담 내용을 분석한 결과,
가정법률상담 가운데 이혼문제로 인한 상담이
절반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김명지 기잡니다.
이번 통계조사에서 나타난 특이한 사항은,
남성의 경우 경제파탄 등 결혼생활을 지속하지 못하는
기타 사유로 이혼을 결심한 반면
여성은 남편으로 부터 받은 부당한 대우를 이혼의
첫번째 이유로 꼽은 것입니다.
배우자의 부당한 대우란 다름아닌 폭력입니다.
씽크> 이혼 상담자 - 남편이 의심하길래 따지니까, 그때부터 욕설하고 주먹으로 때리고...
지난 한해동안 가정법률상담소 울산지부에 접수된
가정폭력 상담문의는 모두 601건으로
가해자의 99%가 다름아닌, 배우자였습니다.
폭력 가운데는 신체적인 폭력이 절반에 가까운 49.6%
였으며, 언어폭력과 같은 정서적인 학대도 30%나
됐습니다.
가정법률상담소 울산지부는 가정폭력은 또다른 폭력의
결과물이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정민자 가정법률 상담소 울산지부 소장
- 가정폭력을 행사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폭력에 노출된 경험이 있습니다. 집이나 학교 또는 군대에서 맞았던 사람들이며, 부부간의 갈등을 폭력으로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클로징>
전문가들은 부부의 갈등이 깊어져 이혼에 이르기전에
부부가 함께 상담을 받아 사전에 갈등을 조정하도록 권유
합니다. JCN뉴스, 김명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