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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포항 복선전철 공항쪽 이전을”
송고시간2005/03/08 18:28
울산과 포항을 연결하는 동해남부선의 복선전철화 사업이
북구청과 철도시설공단 그리고 효문공단 입주 기업의
의견 대립으로 사업이 지연되는 가운데,
오늘, 울산시 북구청에서 관계자 회의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새로운 대안이 제시됐다고 합니다.
보도에 김명지 기잡니다.
R: 울산과 포항을 연결하는 동해남부선의 복선전철화
사업은 국가의 균형발전과 지역의 물류개선을 위해서도
꼭 추진돼야 할 사업입니다.
그러나 지역발전을 위해 북구 중심지를 관통하는 지금의
노선을 외곽으로 옮겨야 한다는 북구청과
기존의 노선대로 복선 전철을 만들자는 지역 상공계,
그리고 보다 빠르고 신속한 철도서비스를 위해
직선 노선을 주장하는 철도시설공단의 이해가 엇갈려
사업이 추진되지 못했습니다.
<브릿지> 철도시설공단은 기존에 제시된 세가지 안
대신에, 울산공항쪽으로 철로를 옮기는 방안을 새롭게
제시했습니다.
진장유통단지와 울산공항 쪽을 지나도록
노선을 변경하면 주민과 기업체의 민원을 해결할 수
있고, 철로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게
철도시설공단의 입장입니다.
철도시설공단은 기존에 제시된, 동해남부선을 지하화 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기술적으로 불가능 하다는 입장이며,
북구 연암천 주변으로 우회하는 안에 대해서는 철도의
속도가 급격하게 떨어진다며 곤란해 하고 있습니다.
또, 북구 시가지를 관통하는 기존 노선대로 복선 전철을
만들면 주민의 민원이 예상됩니다.
<씽크>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
- 효문정거장을 지나서 7번 국도를 넘어 울산공항을 지나 녹지쪽으로 노선을 붙여서 주거밀집지에서 최소 50m 이상 이격시켜 가는 노선...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새 대안도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닙
니다. 진장유통단지를 근접해서 지나기 때문에 도시계획을
변경해야 하고, 공항주변의 고도제한에 따른 문제와
전자파 발생 우려도 있습니다.
보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지역의 발전을 위한 현명한 선택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JCN뉴스, 김명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