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가계소비의 역외유출도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지난해 신한, 하나카드 사용자들의 신용카드 사용내역을 분석한 결과, 울산 거주자들은 전체 소비의 49.3%를 타 지역에서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서울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울산의 가계 소비 역외 순유출이 심각하다는 걸 보여줍니다.
여기에 울산은 생산에 필요한 지식기반서비스를 역외에서 투입하는 비율도 61.2%로, 지식기반서비스에 대한 타 지역 의존도 역시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한국은행 울산본부는 "울산은 서비스업 경쟁력이 낮은데다, 몇 년 새 대기업 사업장 연구 인력들이 대거 서울로 이전한 영향이 컸다"며 "이에 대한 대응도 미흡했다"고 지적했습니다.//구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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