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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체전 나흘간 열전 막 내려
송고시간2023/05/30 18:00


(앵커)
지난주 막을 내린 제17회 전국장애학생체전에 이어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도 오늘(5/30)로 막을 내렸습니다.

전국 시도대표선수단 만8천여 명이 이번 울산 대회에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가감없이 뽐냈습니다.

박영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울산시 선수단이 축구 종목 남자초등부 결승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울산시 선수들은 그야말로 경기를 압도했습니다.

혼자서 상대 수비수들을 손쉽게 벗겨내는 모습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깊숙히 찔러준 패스가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슛을 날려 골을 성공시킵니다.

응원에 나선 학부모들은 선수들보다도 더 열정적입니다.

(인터뷰) 김가택 / 창원시 의창구
저희 울산현대 학부모들은 패배는 절대 있을 수 없다. 승리만이 있을 뿐이다. 그 승리의 기운을 담아서 모두가 한마음으로 응원하러 나왔습니다. 휴가를 내고 나왔는데 일도 열심히, 응원도 열심히, 한마음으로 하겠습니다. 화이팅!

상대팀에게 내준 패널티킥도 막아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울산시는
결국 5대 2로 압승을 거뒀습니다.

(인터뷰) 황성민 / 울산현대 U-12
소년체전 준비한다고 많이 힘들었는데 우승해서 기분 좋아요.

(인터뷰) 이태훈 / 울산현대 U-12
감독님한테 첫 소년체전 우승을 안겨드려서 너무 좋습니다. 앞으로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는 축구선수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대회 마지막 날 울산시 선수단은 축구뿐만 아니라
농구와 복싱, 테니스 종목에서도 선전하며
4개의 금메달과 2개의 은메달을 추가했습니다.

울산시는 지난 대회보다 2배가 넘는 금메달을 획득하며
이번 대회 금메달 17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26개를 기록했습니다.

별도로 메달 순위를 발표하지 않는 이번 대회는
전국 시도선수단의 스포츠 축제의 장이 됐습니다.

(인터뷰) 박기홍 / 울산시체육회 경기운영부장
교기를 육성하고 있는 학교의 교장선생님들께서 직접 경기장도 오시고 또 그 학교 학생들까지 현장에 오셔서 자기 학교의 선수들을 응원하는 모습, 그리고 애향심을 가지고 애교심도 가지는 좋은 기회가 됐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한편 이번 양 체전으로 많은 사람들이 울산시를 찾으면서
생산유발 2667억 원과 부가가치유발 119억 원, 취업유발 183명 등의
경제적 효과도 창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탠드업) 장애학생체전과 소년체전이 모두 막을 내렸지만,
오는 8월에는 국제장애인 탁구대회가,
내년 4월에는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울산시에서 펼쳐집니다.

JCN 뉴스 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