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 뉴스 >JCN 뉴스

지금 울산은

JCN NEWS 상세
정치
9월 18일_ '총각마담' 숨져
송고시간2008/09/18 18:20
태화강 주변에서 여장을 하고 커피를 팔아 '총각마담'으로 불리던
40대 남자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우울증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R) 18일 오전 6시 40분쯤 동구 방어동 울기등대 앞바다에서
'총각마담'으로 알려진 41살 이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브릿지) 경찰은 운동을 하러 나온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곳에서 이씨의 시신을 인양했습니다.

인터뷰) 김건남/ 울산해경 "나체로 발견돼 주변에서 수색을 벌였다"

숨진 이씨는 10여년 전부터 남구 태화강변과 태화로터리 등지에서
여장을 하고 커피를 팔아 일명 '총각마담'으로 불렸습니다.

또 독특한 복장에다 커피를 판 돈으로 해마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등
꾸준한 선행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이씨가 지난 7월에도 같은 장소에서 자살을 기도한 적이 있고,
우울증에 걸려 병원 치료를 받아왔던 점 등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JCN뉴스 박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