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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3일_ 현장 검증 실시
송고시간2008/02/14 09:23
지난 6일 계모에게 살해돼 유기된 우영진군 사건의
현장 검증이 오늘 경주시 내남면 외동마을에서 있었습니다.
현장검증에서 계모 오모씨는 마을 논두렁에서 종이박스에
담아온 우군의 시신을 폐드럼통에 넣고 불을 지르는 범행모습을
태연하게 재현해 주위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보도에 김형열 기잡니다.

r>모자를 쓰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계모 29살 오모씨가
경주시 외동읍의 한 마을에서 우군의 시신이 든 종이박스를
양손에 들고 차량에서 내립니다.

오씨는 동네슈퍼에서 난방용 기름을 구입한 뒤
한적한 논두렁에 폐드럼통이 보이자 종이 상자를 내려놓고
그 위에 기름을 뿌립니다.

브릿지>마을에서 5백여미터 떨어진 이곳에서 오씨는
드럼통에 종이박스를 넣고 불을 질렀습니다.

많은 취재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오씨는 종이박스와 함께
인근의 나무가지와 휴지등을 넣은 뒤 미리 가지고 간
나이터에 불을 붙이는 범행모습을 태연하게 재현했습니다.

인터뷰>계모 오모(30)씨 - 아이한테 미안하다, 평소때처럼
때렸는데....

아이가 실종된 것으로만 알았던 영진이 아버지는 동거를 해오며
오는 4월에 자신과 결혼할 예정이었던 오씨가 범인이라는 말에
할말을 잃고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인터뷰>영진이 아버지-고등학교때부터 알았다. 어떻게
이런 짓을 할 수 있는지...

한편, 경찰은 우군의 시신에 대한 부검을 실시한 결과,
일부 장기가 파열된 흔적을 발견됐습니다.

씽크>경찰관계자- 계모가 진술한 것보다 좀더 심하게 때린것 같다.

경찰은 법원으로부터 오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장기가 파열될 정도로 폭행정도가 심했던 것으로 보고 이 부분에 대한
추가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jcn 뉴스 김형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