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인 오늘 역과 터미널 등에는 고향을 찾는 시민들로 가득했습니다. 오랫만에 찾아뵙는 부모님을 위해 푸짐한 선물은 물론, 내려오는 자식이 걱정스러워 부모님이 아들집을 찾는 역 귀성객도 눈에 띄었습니다.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귀성 풍경을 김형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r>설 명절을 하루 앞둔 6일. 울산역에는 고향으로 떠나는 시민들로 붐볐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나온 시민들의 손에는 저마다 그동안 찾아뵙지 못한 부모님과 친척들에게 줄 선물꾸러미로 가득했습니다.
울산역에서는 귀성객을 위해 따뜻한 차를 나눠주고 가족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는 새해 소망쓰기 행사도 가졌습니다. 인터뷰>김희진/울주군 청량면-부모님께 드릴려고 대개 선물 버스터미널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매표소마다 길게 줄을 슨 시민들로 가득했습니다.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할만도 하지만, 마음은 벌써 고향에 가 있는지 얼굴에는 웃음꽃이 가득했습니다. 한 할아버지는 내려오는 자식이 걱정스러워 할머니와 함께 곶감 등을 챙겨 서울로 향했습니다. 인터뷰>홍주선(67)/울산 중구-자식도 보고 큰집 제사도
시가지 일대는 오후들면서 귀성차량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와 일부 도로에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긴 차량행렬로 한때 정체를 빚기도 했습니다. 올해 지역에서는 연휴기간이 늘면서 모두 76만명이 고향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jcn 뉴스 김형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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