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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0일_ 가출소녀 성매매
송고시간2008/01/31 08:40
10대 가출 소녀들에게 성매매를 시킨
성매매 알선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주택가 원룸에다 가출 청소년들을 감금한 채,
성매매를 알선해 왔으며, 도망가지 못하도록 잦은 폭행을
가했다고 합니다.
보도에 김형열 기잡니다.

r>울산 남구의 한 원룸.
겉으로 보기엔 여느 집과 별반 차이가 없지만,
이곳은 10대 가출 소녀들이 감금된 채 생활해온 곳입니다.

13살에서 16살 정도의 10여명의 가출 소녀들은
지난해 9월부터 4개월여 동안 울산전역의
유흥업소와 노래방 등을 돌며 성매매를 강요당했습니다.

성매매 알선 조직은 이들을 원룸에 감금시킨 뒤,
인터넷 채팅사이트와 대포폰을 이용한 휴대폰 문자메세지,
그리고 전단지 등을 이용해 성매매를 알선해 왔습니다.

도망치거나 말을 듣지 않을 때는 협박과 폭행을
가했으며, 심지어 몸이 아파도 강제로 성매매를 시켰습니다.

인터뷰>가출소녀-묶어서 술도 먹이고 맞고 협박하고
정신병까지 생겨

브릿지>감금과 폭행을 견디다 못한 한 여학생은
숙소인 이곳 2층에서 뛰어내려 중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울산지방경찰청은 이처럼 10대 가출 소녀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42살 차모씨 등 성매매 조직과
유흥업소 업주, 성 매수를 한 남성 등 모두 51명을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차씨 등 성매매 조직과 유흥업소 업주 등
4명을 구속했습니다.

인터뷰>박미영 울산경찰청 여경기동수사대장- 숙식제공한다고 말한 뒤
성매매 시켜

경찰은 이외도 알선 조직의 휴대폰 등에 저장돼 있는 4백여명의
남성들에 대해서도 추가로 수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jcn 뉴스 김형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