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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리포트]울산 코로나 급증..델타 변이 비상
송고시간2021/08/10 19:00





(앵커)
울산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북구의 한 공장 청소업체에서 40명 넘는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고,
동구의 한 마사지업소 관련 확진자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델타 변이에 의한 집단 감염으로 밝혀져
지역사회의 우려가 커지면서
울산시가 거리두기 단계 조정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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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CG-IN
지난 5일 북구의 한 청소 대행업체에서 남성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같은 회사에 다니던 아내를 포함해
나흘만에 관련 누적 확진자가 40명을 넘겼습니다.CG-OUT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이 휴가철을 맞아
도장 공장 청소에 나선 노동자들로
밀폐된 공간에서 함께 작업을 하고 생활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여태익/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밀폐된 작업공간 안에서 이분들이 작업을 오래 하면서
장시간 노출되잖아요. 환기도 당연히 잘 안 되죠.
도장공장이니까 밀폐돼 있지...그 안에 샤워장 같이 이용해 버리고...복합적으로 문제가 생긴 거죠."

동구의 한 마사지업소에서도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CG-IN
지난달 30일 이 업소에서 일하던 외국인 종업원 4명과
그들의 지인 2명이 한꺼번에 확진된 이후
연쇄 감염이 이어지며 누적 확진자가 18명으로 늘었습니다.CG-OUT

이들 대부분이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코로나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여태익/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이제는 확진자가 나오는 거 거의 델타라고 보면 돼요.
거의 델타가 일반화되어버렸어요.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9일 하루에만 9명이 부산과 대구, 수도권 등 확진자와 접촉한 뒤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여름 휴가를 마친 기업체 직원들의 복귀가 시작되면서
가족 간 감염 등으로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방역당국은 델타 변이의 확산 정도와
휴가 복귀자 진단검사 결과 등을 토대로
거리두기 단계 조정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