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울산중앙방송

앵커멘트>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조선해양플랜트연구원 설립이 지지부진하자  
동구지역 주민들이 국민청원에 나섰습니다. 
 
조속한 추진이 되지 않을 경우 집단 행동도 불사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김영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침체된 지역 조선경기 활성화를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당시 공약한 조선해양미래산업연구원. 
 
지금은 조선해양플랜트연구원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5천억원 규모로 산업부가 설립을 추진해 왔지만,
기재부가 중복성 문제를 제기하면서 제동이 걸린 상태입니다. 
 
지역 경제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대선 공약사업마저 지지부진하자 동구지역 주민들이  
조속한 공약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50여명의 유치위원회도 구성했습니다. 
 
인터뷰>강은호 조선해양플랜트연구원 유치 추진위원장/

울산의 지금은 가장 암울하고 어두운 도시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침체되고 있는  
울산의 경제를 방관할 수 없어 우리가 나섰습니다. 
 
추진위는 청와대 게시판에 국민청원 글을 올렸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은 작성일을 기준으로 30일 동안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을 경우 수석 비서관이나 부처 장관으로부터  
답변을 들을 수 있습니다. 
 
추진위는 앞으로 한달간 울산의 주요 관문과 기업체 등을 돌며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강은호 조선해양플랜트연구원 유치 추진위원장/

조선업 불황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울산 시민 여러분이 적극 나서서 꼭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조속한 공약 이행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서울 상경 투쟁과 
단식, 삭발까지 단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울산시는 내년도 정부안에 연구원 설립 타당성 용역비 5억원을  
신청했지만 한푼도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국회 심의 과정에서 증액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방침입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